728x90
SMALL
일체형 모니터가 긴급 구조되어 집으로 후송되어 심신 안정을 위해 한 쪽 구석에서 명상에 빠져 나의 처분에 대한 눈치를 보는 것처럼 숨소리가 가빠보였다. 새벽부터 집에 와서 더 나은 테이핑 환경을 위해 기존 마우스와 카보드에 대한 심사숙고를 거쳐 긴 숙면을 시키고 오래전부터 사용과휴식을 반복하던 나의 애장품들을 결자해지시켰다. 긴 잠에서 깨어난 탓에 정신없는 몰골로 나를 바라보며 욕을 한바탕 쏟아붖는거 같았다. 15년전 블리즈컨 행사에 참여해 이거저것 이벤트에서 참가해 보상으로 받은 키보드와 마우스 였다. 그 이후로 여러 차례 이직과 이사를 다니면서 수 많은 공대와 5인 파티 게임에서 나의 실수와 스트레스를 온몸으로 받아온 전설적인 로젠흐였다
728x90
LIST
'재미짐' 카테고리의 다른 글
UFC 알렉스 페레이라 칼릴 라운트리 경기 (18) | 2024.10.10 |
---|---|
보고 싶은 사람의 눈에만 보이는 글[6] (112) | 2024.02.17 |
웰컴투 삼달리를 처음부터 끝까지 시청 후 쓰는 감상평 (0) | 2024.02.05 |
보고 싶은 사람의 눈에만 보이는 글[5] (68) | 2024.02.03 |
과학과 역사가 버무려 맛이 어떤지 궁금한 사람의 눈에만 보이는 글[+4] (54) | 2024.01.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