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의회가 논의 중인 '하나의 크고 아름다운 법안'(OBBB, One Big Beautiful Bill)'이 미국 주식에 투자하는 서학개미에게 부담 요인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특히 해당 법안에 포함된 '섹션 899 조항'이 현실화될 경우 미국 주식에서 발생하는 배당소득에 대해 현재 15% 수준인 세율이 최대 35%까지 높아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 조항은 미국이 '세제상 차별 국가'로 판단하는 국가에 대해 배당소득세율을 단계적으로 인상할 수 있도록 합니다. 한국이 불공정국가로 지정되면 미국은 첫 해 5%포인트, 이후 매년 5%포인트씩 최대 20%포인트까지 추가 과세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이러한 변화는 한국 투자자들에게 심각한 재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투자자들은 이러한 새로운 세법이 자신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를 진지하게 고려해야 합니다.
배당소득세의 현재와 미래
예를 들어, 미국 주식에 투자해 연간 1000달러의 배당금을 받는 투자자는 현행 세율(15%)에 의하면 미국 세금으로 150달러를 원천징수한 이후 850달러를 수령합니다. 이를 원화로 환산하면 약 114만7500원 수준입니다. 하지만 한국이 '차별 국가'로 지정되어 섹션 899가 최소 수준(5%포인트)으로만 발동되면 세율은 20%로 상승합니다. 이 경우 원천징수 세금은 200달러로 늘어나고 실수령액은 800달러로 줄어듭니다. 그 결과 연간 약 6만7500원의 손실이 발생하게 됩니다.
이처럼 세금이 증가하면 투자자들은 예상보다 적은 수익을 얻게 되고, 이는 장기적인 투자 전략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고배당 ETF 투자 전략
그렇다면 이러한 세금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투자 전략은 무엇일까요? 고배당 ETF인 SCHD와 JEPI는 대표적인 예로, 이들 종목은 배당 수익률이 높아 투자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번 법안의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있는 만큼, 투자자들은 신중하게 선택해야 합니다.
이미지 출처
투자자들은 포트폴리오를 재조정하거나 다른 자산군으로의 분산 투자 등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특히, 고배당 ETF에 대한 수요가 줄어들 경우 시장 가격에 큰 변동성이 생길 수 있으므로 투자자는 이에 대비해야 합니다.
시장 반응과 전문가 의견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OBBB 법안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이 추진하는 대규모 세제 및 예산 조정 법안으로, 미국민과 기업에는 감세 혜택을 주는 대신 외국인 투자자에게는 세금 부담을 늘리는 내용이 핵심입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법안이 통과될 경우 서학개미에게 큰 부담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미지 출처
특히, 한국투자신탁운용의 남용수 본부장은 "법안의 내용에 따라 외국인 투자자들이 많은 영향을 받을 것"이라며 경고를 했습니다. 투자자들은 이 같은 전문가들의 조언을 귀담아 들어야 할 것입니다.
결론: 투자자의 현명한 선택
세금 변화는 투자자에게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주제입니다. 특히 고배당 ETF와 같은 자산군에 투자할 경우, 새로운 세법에 대한 충분한 이해가 필요합니다. 시장의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전문가들의 조언을 참고하여 현명한 투자 결정을 내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미지 출처
투자자들은 항상 변화하는 세법과 경제 상황에 주의 깊게 대응하며, 자신의 투자 전략을 지속적으로 점검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미지 출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