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일은 매년 새로운 시작과 기대가 가득한 날입니다. 몇 가지 흥미로운 사실과 행사를 알려드리겠습니다.
국제 노동절: 3월 1일은 국제적으로 노동자의 권리를 기리는 국제 노동절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는 노동자들의 노동 조건 개선과 노동 운동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날입니다.
삼일절: 대한민국에서는 3월 1일을 삼일절로 지정하고 있습니다. 이는 1919년 대한민국 독립선언이 있었던 날로, 한민족의 독립과 자유를 염원하며 항일독립운동이 일어난 날입니다.
계절의 변화: 3월은 대부분의 지역에서 봄의 시작을 알리는 달입니다. 날씨가 점점 따뜻해지고 꽃들이 피어나기 시작하는 시기로, 새로운 생명과 희망이 어우러진 계절의 변화를 느낄 수 있습니다.
세계 독서의 날: 유네스코(UNESCO)는 3월 1일을 세계 독서의 날로 지정하고 있습니다. 이는 독서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문화적인 이해와 지식의 확장을 촉진하기 위한 행사입니다.
이러한 다양한 의미와 이벤트들이 3월 1일에는 존재합니다. 이 날을 기념하거나 의미를 찾아 특별한 활동을 즐기는 것도 좋을 것입니다.
1차 인쇄본… 개인이 감시 뚫고 몰래 가져온 듯
100년 전 3.1운동 당시 한반도에서 배포됐던 '3.1 독립선언서'의 1차 인쇄본이 일본에서 발견됐다.
일본 아사히신문은 1919년 3.1운동 때 배포된 독립선언서 1매가 일본 나가사키(長崎)현의 개인 주택에 소장된 것이 확인됐다고 26일 보도했다.
독립선언서는 전직 교사인 사토(67) 씨의 집에서 나왔는데, 3.1운동 당시 평양에서 도자기 가게를 운영하던 사토 씨의 할아버지가 헌병대 등의 감시를 뚫고 몰래 가져온 것으로 추정된다.
신문은 윤소영 독립기념관 학술연구부장의 말을 인용해, 이번에 확인된 독립선언서가 '조선(朝鮮)'이 '선조(鮮朝)'로 잘못 표기돼있고 마지막 부분 날짜가 '3월 일'(三月 日)로 공란을 포함하고 있는 것 등을 볼 때 원본인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3.1 독립선언서는 '선조'라는 오타를 담은 채 1차로 인쇄됐다가 2차 인쇄본부터는 이 부분이 수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독립선언서는 2만1천매가 서울에서 인쇄된 뒤 전국 각지로 배포됐다.
사토 씨의 할아버지가 살던 평양 집은 독립 선언이 행해졌던 학교와 거리에서 가까운 곳에 위치했었다.
사토 씨는
"할아버지와 함께 평양에 살았던 아버지가 1984년에 출판한 회고록에서 처음 독립선언서의 존재를 알게 됐다"
면서 그러나
"할아버지가 어떻게 독립선언서를 입수했는지는 알 수 없다"
고 설명했다. 사토 씨는
"할아버지는 조선어를 할 수 있었고, 조선 사람들에 대한 차별을 하지 않았다고 들었다"며 "할아버지가 독립선언서를 입수한 배경에는 그런 사정이 있었을 것"
이라고 말했다. 아사히신문은 3.1운동 당시 독립선언서의 소지는 헌병 등의 감시 대상이어서 대부분 압수돼 폐기됐다며 한국에서도 독립선언서의 원본은 박물관 등에 8매만 남아있다고 설명했다.
일제 심장부서 2·8 독립선언 외친 김도연 선생을 찾아주세요
학생 운동 11명 중 道 출신 유일
사료 부족 “업적 재조명” 목소리
“일제 심장부서 2ㆍ8 독립선언을 외친 유학생 운동가 ‘상산(常山) 김도연’을 아시나요?”
100년 전 2월8일 일본 도쿄에서 조선인 유학생들이 목숨을 걸고 독립선언서를 낭독했다. 당시 실행위원으로 이름을 올렸던 11명의 학생 운동가 중 김도연 선생(1894~1967)은 유일한 경기도 출신이다.
김포 양동면 태생 김 선생은 1919년 독립선언서 등사, 민족대회 소집 청원서, 결의문 등을 작성하며 2ㆍ8 독립선언을 주도했다. 이후 도쿄 조선기독교청년회관(현 재일본한국YMCA)에서 결의문을 낭독하다 일본 경찰에 체포돼 재판에 넘겨져 출판법 위반 등 혐의로 9개월 금고형을 선고받았다. 시간이 흘러 1942년, 김 선생은 조선어학회 사건으로 생애 두 번째 붙잡혀 징역 2년을 받았다. 해방 후 그는 대한민국 초대 재무부장관을 지내며 정계에 머물렀다.
김도연 선생에 대해 알려진 정보는 이것이 전부다. 특히 경기도 내 어디에서도 김 선생의 위상이 돋보이는 곳은 찾아볼 수 없는 실정이다.
2ㆍ8 독립선언 100주년을 하루 앞둔 7일 그의 고향 김포에 있는 독립운동기념관을 찾았다.
전시관 내 3ㆍ1운동을 이끈 의병, 독립군 등 50여 명의 독립운동가가 소개된 사이에서 김도연 선생에 대한 설명은 ‘1919년 일본에서 비밀리에 조선독립청년당을 조직하고 독립선언을 주도했던 김도연 선생을 비롯해…(중략)’가 끝이다.
김 선생의 묘와 기념공원도 경기도가 아닌 서울에 있는 것으로 추정됨에 따라 지역 위인의 업적을 지역에서 재조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김도연 선생의 사료가 부족한 이유에 대해 역사전문가들은
“극적인 요소가 다른 위인들보다 낮아서”
라고 설명했다. 여느 독립운동가처럼 가난하고 외로운 삶을 살지도, 서대문형무소에서 옥사(獄死)하지도, 대한민국 독립을 못 본 채 생을 마감하지도 않았다는 이유다.
김포지역 한 문화관광해설사는
“김도연 선생은 다른 독립운동가에 비해 ‘무난하다’는 인식이 있어 자료 발굴이 적극적이지 못했던 것 같다”
며
“김포에 김도연 선생이 있듯, 지역마다 감춰진 위인이 존재할 것이다. 이들의 역할을 알리고 미래 세대에게 자긍심을 심어주기 위해 지역이 나서야 한다”
고 말했다.이에 대해 3.1운동기념사업회 관계자는
“전국 각지에서 3ㆍ1운동의 도화선이 된 2ㆍ8 독립운동 기념행사를 열지만 이 과정에서 소외된 위인들이 없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
며
“독립운동가의 위상 강화를 위해 지역민도 큰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
고 전했다.
양형찬ㆍ이연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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