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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살 소년이 갑작스러운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나 주짓수 국가대표가 꿈이던 17살 소년이 갑작스러운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나면서 1명에게 새 생명을 줬다.12일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지난달 19일 부산광역시 서구 부산대학교병원에서 박유현(17)군이 뇌사 장기기증으로 간장을 기증했다고 밝혔다. 박군은 같은 달 16일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교통사고를 당했다. 박군은 응급실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지만 끝내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뇌사 상태에 빠졌다.경남 창원시에서 3남 가운데 첫째로 태어난 박군은 활달하고 외향적인 성격으로 모든 일에 적극적이고 다정다감했다고 한다. 어릴 때부터 운동을 좋아한 박군은 5살 때부터 태권도를 배우다가 중학교 2학년이 되면서 주짓수를 배우기 시작했다. 박군은 주짓수 지역대회에서 금메달 2개와 은메달 3개를 딸 정도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2024. 7. 14.
5명 살리고 떠난 학폭 생존자…사회복지사, 당신의 꿈을 기억합니다 학폭으로 장애 판정받은 30대5명에게 장기 기증하고 눈감아고등학교 시절 학교폭력을 당해 장애 판정을 받았지만 타인을 돕는 사회복지사를 꿈꿨던 30대가 5명에게 새 생명을 주고 하늘의 별이 됐다.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지난 2일 서울 강동구 강동성심병원에서 최성철(37)씨가 뇌사 장기기증으로 신장(양쪽), 간장, 안구(양쪽)를 5명에게 기증했다고 25일 밝혔다. 최씨는 지난달 21일 저녁 의식을 잃고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으나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뇌사상태에 빠졌다.최씨는 서울에서 2남 가운데 장남으로 태어났다. 밝고 활발한 성격이었던 그는 고등학생 때 학교폭력 피해로 정신질환이 생겨 장애 판정을 받았다. 이 때문에 자유롭게 활동하지는 못했지만, 자신보다 남에게 양보하는 따뜻한 마음을 가져 사회.. 2024. 7. 14.
‘뇌사’ 국가대표 3명 살렸다…“함께한 모든 순간이 선물, 사랑해” 1세대 어그레시브 인라인 선수 장기기증 1세대 어그레시브 인라인 선수로 활약했던 전 국가대표 김대철(44)씨가 뇌사 장기기증으로 3명을 살리고 세상을 떠났다.5일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지난 3월15일 서울 은평구 가톨릭대 은평성모병원에서 김씨가 뇌사 장기기증으로 간장, 신장(양쪽)을 기증했다고 밝혔다.앞서 김씨는 지난 2월13일 갑상선 수술을 받은 부위 이상으로 응급차를 타고 병원으로 이동하던 중 심정지가 발생했다. 그 뒤 김씨는 뇌사 상태에 빠졌다.김씨의 가족은 그의 상태가 악화하자 삶의 끝에서 누군가를 살리고 간 사람으로 사람들이 그를 기억해 주길 바라는 마음에서 뇌사 장기기증을 결심했다고 한다. 앞서 장기기증 희망등록을 했던 김씨 여동생 부부는 그가 사람들에게 좋은 기억으로 남게 해주자고 가족을 설득.. 2024. 7. 14.
20대 축구 유망주가 뇌사로 7명에게 새 생명을 기여하다 제2의 손흥민 을 꿈꾸던 20대 축구 유망주가 음주운전 차량에 치여 뇌사 상태에 빠졌다가 7명에게 새 생명을 주고 세상을 떠난 사연이 2년 만에 알려졌다.13일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2022년 9월24일 경기 수원시 아주대학교병원에서 진호승(22)씨가 뇌사 장기기증으로 심장, 폐장(양쪽), 간장, 신장(양쪽), 췌장, 안구(양쪽)를 7명에게 기증했다고 밝혔다. 진씨는 2022년 9월20일 친구를 만난 뒤 전동 킥보드를 타고 집으로 돌아오다가 음주운전 차에 치였다. 진씨는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의식을 회복하지 못했다.당시 진씨의 가족들은 누군가가 아들의 눈으로 세상을 보고 심장으로 가슴을 뛰는 일상을 살 수 있겠다는 희망에 기증을 결심했다. 가족들은 많은 생명을 살리고 떠난 아들을 누구라도 함께 기억해 .. 2024. 7. 14.
타락한 진보 정치인 그린 드라마 ‘돌풍’…민주당 사람들은 어떻게 봤을까? *이 글에는 드라마 ‘돌풍’의 스포일러가 포함됐습니다.“너도 주말에 ‘돌풍’ 봤어?”지난 월요일(8일) 국회에서는 이런 인사가 자주 들렸습니다. ‘돌풍’은 지난달 28일 공개된 넷플릭스 12부작 드라마입니다. 지난주 이 드라마의 인물 설정이나 여러 장면이 실제 정치인과 한국 사회에 있었던 정치적 사건을 떠올리게 한다는 입소문이 국회에 돌았기에, 주말 사이에 몰아본 정치권 관계자들이 꽤 되는 듯 했습니다.게다가 정치를 다룬 한국 드라마가 오래간만에 나온터라 정치권 사람들의 궁금증을 자아낸 것 같습니다. 정치 고관여자인 이들 중 다수는 미국의 정치 드라마 ‘하우스 오브 카드’를 가장 좋아하는 드라마로 꼽기도 합니다. 여기에 ‘돌풍’은 공개 직후 넷플릭스의 ‘오늘 대한민국의 TOP 10 시리즈’ 1위에 계속 .. 2024. 7. 13.
쿠바의 혁명가 체 게바라 연대기(6) 혁명가 체 게바라 연대기(6)    일화1956년 12월, 그랜마호가 쿠바에 상륙한 직후, 알그리아 데 비오에서 정부군으로부터 돌연 집중포화를 받은 탓에 게릴라부대의 동지들이 사탕수수밭으로 도망가려 할 때, 동지 하나가 게바라의 발 밑에 가득 차 있는 탄약상자를 두고 달아나버렸다. 또 하나 그의 눈 앞에는 의약품이 가득찬 배낭이 있었으나, 탄약상자와 의약품 양쪽을 짊어지는 것은 너무 무겁다고 생각되었다.그 역시 사탕수수밭으로 도망가려할 때, 「의사로서 천직과 혁명전사로서의 의무 어느 쪽을 선택할 것인지 딜레마에 직면한 순간이었다.」, 결국 탄약상자만을 손에 들고 달려갔다.국립은행총재로 취임한 후, 그때까지 풀 네임으로 하는 것이 관례였던 지폐에의 사인에 「체」라고만 기입했다. 화폐에 부정적인 생각에서 한.. 2024. 7. 12.
아프리카 @'주술사로 몰려 살해되는 노인들' … 진짜 이유는 땅 때문? BBC 아프리카 아이(Africa Eye) 팀은 케냐 동남부 킬리피 해안에서 벌어진 충격적인 연쇄 노인 살인 사건의 진실을 조사해 주술사라는 혐의를 받고 살해된 이들의 죽음 뒤에 가려진 진짜 동기를 찾아냈다. 탐발라 제프와(74)는 아내 시디가 자신의 티셔츠를 조심스럽게 벗기는 동안 하나뿐인 눈으로 멍하니 허공을 응시했다. 시디는 탐발라의 쇄골에서부터 길게 뻗은 흉터를 가리키며 “저들이 칼로 남편을 이렇게 찌른 뒤 잡아 뺐다”고 설명했다. 시디는 이번엔 남편의 머리 쪽으로 손을 뻗쳐 또 다른 날 공격의 흔적을 보여줬다. “저들이 두피를 뒤로 잡아당겨서 꿰매야 했습니다.” 해안 지역인 말린디에서 내륙으로 80km 떨어진 지역에 사는 탐발라는 주문과 마술을 쓴다는 누명을 써 자택에서 2차례 폭행당했다. 첫 .. 2024. 7. 11.
'이집트 고대 무덤을 열기 위한 제물'로 손이 잘린 채 살해되는 어린이들 이집트에서 8세 소년이 두 손이 잘린 채 시신으로 발견된 가운데 검찰이 고대 유물 도굴과 관련한 범죄라고 밝히면서 이집트 국민들은 충격과 분노에 휩싸였다. 피해 소년의 아버지 이삼 아부 알-와파는 아들이 집에서 실종된 지 4일 만에 상이집트 지역 아시우트의 농지에서 아들의 시신을 발견했다. 현지 경찰은 이번 살인 사건과 관련해 형제 관계인 세 사람을 체포했다. 이 중 두 남성은 소년의 손을 유물 도굴업자에게 팔아넘기고자 이 같은 범죄를 저질렀다고 자백했다. 검찰 성명서에 따르면 이 손들은 묻혀 있는 고대 이집트 보물을 몰래 파헤치는 데 사용될 예정이었다고 한다. ‘혼자 있을 때면 눈물을 주체할 수 없습니다’ 운전기사로 일하는 알-와파는 BBC 아랍어와의 인터뷰에서 “아들 모하메드와의 추억이 아직도 생생하.. 2024. 7.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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