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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령 사회의 그늘...일본서 반년만에 4만명 고독사

by 신기황 2024. 9.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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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설명, 2022년 6월 일본 도쿄의 시부야 거리에서 한 노인이 양산을 쓰고 걷고 있다

사진 출처,Getty Images

 

 

올해 상반기 동안 일본에서 약 4만 명이 집에서 홀로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경찰 보고서에 따르면, 이 중 약 4000명의 시신이 사망한 지 한 달 이상 지나서 발견됐고, 130구의 시신은 1년 동안 실종된 채 발견됐다.

유엔에 따르면, 일본은 현재 세계에서 고령화된 인구가 가장 많은 나라다.

일본 경찰이 이처럼 관련 통계 보고서를 작성한 이유는 갈수록 심각해지는 수많은 고독사 문제를 알리고 대책 마련에 나서기 위해서다.

경찰 자료에 따르면 2024년 상반기에 집에서 고독사 한 채 발견된 사람은 총 3만7227명으로, 이 중 65세 이상이 70%가 넘었다.

 

고독사의 약 40%가 하루 안에 발견된 반면, 사망 후 한 달 이상이 지나서 발견된 시신은 약 3,939구에 달했다. 130구는 최소 1년 동안 아무에게도 발견되지 않았다.

사진 설명, 2023년 10월 79세의 요시코가 일본 도쿄 신토미 요양원에서 치료용 로봇 파로(Paro)와 대화하고 있다. 일본은 세계에서 노인 인구 비율이 가장 높은 국가 중 하나다

사진 출처,EPA-EFE/REX/Shutterstock

 

고독사 중에서는 85세 이상이 7498명으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75-79세가 5920명으로 뒤를 이었다. 70세에서 74세 사이의 고독사는 5635명을 기록했다.

일본 공영방송 NHK에 따르면, 경찰청은 고독사 사건을 조사하는 정부 기관에 이번 조사 결과를 전달할 예정이다.

올해 초 일본 국립 인구 및 사회 보장 연구소는 2050년까지 혼자 사는 노인(65세 이상)의 수가 1080만 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같은 해 전체 1인 가구 수는 2330만 가구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일본은 오랫동안 인구 고령화 등에 대응하고자 노력해 왔지만, 국가 차원에서 이러한 변화를 관리하는 것이 어려워지고 있다.

지난해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출산율 감소로 인해 일본이 사회로서 기능할 수 없게 되었다고 말했다.

일부 이웃 국가도 비슷한 인구 통계적 문제에 직면해 있다.

 

2022년 중국의 인구는 1961년 이후 처음으로 감소했지만 , 한국은 반복적으로 세계에서 가장 낮은 출산율을 기록했다.

 

 

 

 출처 및 정보

 기사 관련 정보

  • 기자,하프사 칼릴
  • 기자,BBC 뉴스
  • BBC 코리아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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