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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리브 해의 진주8

"카리브 해의 진주, 큐바(キューバ)를 알아보자!(10) 쿠바 혁명 이후 미국과 외교 관계를 공식적으로 끊었지만 그래도 최소한의 교류를 위해 아바나와 워싱턴 D.C에 상대의 이익대표부를 두고 있었다. 아바나 주재 미국대표부 청사의 경우 쿠바 정부에서 묘한 꼼수(?)를 썼다고. 청사 건물을 형편없는 것으로 만들어 줬다거나 대표부 직원들의 활동을 방해하는 등의 짓은 하지 않았지만, 대신 미국대표부 건물 주위에 미국 CIA에게 암살당한 쿠바 인사들의 사진을 걸어 놨다고 한다.지난 2013년 2월 24일, 라울 카스트로 국가이사회 위원장이 아바나에서 열린 제8기 인민주권민족회의 1일차 회의에서 TV로 전국에 중계된 연설을 통해 이번 임기가 끝나는 2018년 2월 24일에 퇴임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피델 카스트로와 혁명 동지인 호세 라몬 마차도 국가이사회 제1부위원장,.. 2024. 8. 6.
"카리브 해의 진주, 큐바(キューバ)를 알아보자!(9) 멕시코에선 부자들이 다니는 병원의 의료수준이 매우 높고, 돈이 없는 일반인들이 다니는 병원은 예산문제때문에 질이 굉장히 떨어지는데 쿠바는 그나마 의료인력이라도 넘친다는 장점은 있다. 그러니까 중남미에서는 쿠바가 그나마 나은 축이리는 것이다. 다만 이를 바탕으로 쿠바의료가 매우 뛰어나고 이상향과 같이 받아들이는 것은 쿠바의 어두운 현실을 모르는 어리석은 착각이다. 쿠바는 주요 병원들 가운데에서도 수술장을 가동시키는 것이 불가능할 정도로 의료 자원 및 시설의 수준이 형편없이 낮다. 개발도상국과 선진국의 평균수명 및 영아사망률의 차이는 감염병과 개인위생의 개선만으로도 충분히 따라잡을 수 있음이 증명된 바도 있다.국내에서는 무상치료만이 부각되고 있으나, 쿠바의 인구대비 의사의 수는 165명당 1명으로 세계 최다.. 2024. 7. 30.
"카리브 해의 진주, 큐바(キューバ)를 알아보자!(8) 종합적으로 보면 통계상에 나오는 수치에 비해서 결코 이상적이지 않으며 현실은 매우 열악한 편이라고 보는게 맞다. 애초에 대한민국 사람들의 경우, 개인 위생 관념이 선진국 수준으로 올라왔고 제때 제때 위험지역에 가면 예방접종을 맞아야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이러한 사실만 알아도 당신은 이미 전세계인중에서 보건지식에 관하여 상위 10%에 해당된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일부 쿠바인들은 정부는 국민들의 의료혜택 수준을 향상시키는 것보다 외국의 돈 많은 손님들을 치료하는데 관심을 두고 있는거 같다고 냉소하기도 한다. 사실 쿠바 정부의 예산이 빠듯하기 때문에 벌어지는 일이지만. 말하자면 모두가 평등하게 의료서비스를 받지 못하는 것이 쿠바의 현실이다. "평등"이란 단어에 열광하는 사람이라면 이상향으로 꼽을지도 모.. 2024. 7. 23.
"카리브 해의 진주, 큐바(キューバ)를 알아보자!(7) 1959년 혁명 전 쿠바의 의료 및 체계는 열악했다. 1959년 공산주의 혁명 후 집권한 쿠바 공산당은 의사 출신인 체 게바라를 중심으로 사회주의 개혁 정책을 펼쳐 복지정책을 만들긴 했지만 1990년대 쿠바의 경제가 한동안 어려움에 처하면서 의약품이 부족해지고 인재들도 외국에서 봉사활동을 해서 돈을 버는 것을 선호하는 데다가 쿠바가 2010년대 중반 이래로 저성장에 시달리고 있다보니 예산을 획기적으로 올리기 어려워서 애로사항이 많다. 사실 아래의 나와있는 문제점의 근본적인 원인은 예산과 제재 문제로 제재가 걸려있다보니 최신 의료기구이나 상당수 의약품을 들여놓기 어려운 면이 있는 데다가 의료예산은 쿠바 경제규모에 비하면 많이 배정이 되어있지만 그 돈 가지고 병원시설을 전면적으로 개선하거나 해야 해서 돈이 .. 2024. 7. 16.
"카리브 해의 진주, 큐바(キューバ)를 알아보자!(6) 부에나 비스타 소셜 클럽이 태어난 곳이다. 사람들은 여유가 있고 춤과 음악 등을 즐기며 살아간다고 한다.건기와 우기가 있는 열대 기후를 보인다.2016년 3월, 유명한 DIPLO가 속한 Major Lazer가 아바나 말레꼰에서 공연을 했다. 당시 운집 인파는 40만이라고 한다. 쿠바 거리를 돌아다니면 실제로도 저스틴 비버, 미국 힙합 가수들의 노래를 종종 들을 수 있다. 이후 롤링스톤즈도 아바나를 찾아 무료 공연을 했는데 이번엔 60만이 모였다고 한다.쿠바 요리는 마늘을 꽤 많이 쓴다고 한다. 크리스마스 같은 명절 때는 돼지 한 마리를 통째로 구워서 가족끼리 나누어 먹는다고 한다. 다만 길거리 가판대나 대중식당에서 파는 음식은 소스를 적게 쓰는 경우가 많아 다소 밋밋하거나 단출한 편으로 딱 싼맛에 먹을만.. 2024. 7. 9.
"카리브 해의 진주, 큐바(キューバ)를 알아보자!(5) 한편 쿠바는 인종차별을 뿌리뽑기 위해 오랫동안 공들여서 교육 개혁을 실시해 왔다. 초등 무상교육은 그 이전부터 시행되어왔지만 극심한 빈부격차때문에 빈곤층 아이들이 일찍부터 생활전선에 뛰어드는 경우가 많아 실질문맹률이 상당했고, 특히 농촌지역의 문맹률은 40%대에 달했으며, 중고등학교와 대학교는 부유층이나 일부 공부잘하는 학생들의 전유물이나 마찬가지였다. 사실 1950년대 쿠바의 문맹률은 20%대를 기록했기 때문에 교육수준이 타 라틴아메리카 국가보다는 상대적으로 나은 축이라고 볼수는 있었지만 문제는 교육 자체의 불평등이 매우 심각했던 것이다.쿠바 혁명 직후에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문맹퇴치에 공을 많이 들였으며 이후로는 중등교육과 고등교육에도 많은 예산을 쏟아부었고, 성인문맹을 퇴치하기 위해서도 적지.. 2024. 7. 2.
"카리브 해의 진주, 큐바(キューバ)를 알아보자!(4) 쿠바 국가 상징의 재밌는 점은 공산주의 나라 가운데 공산주의를 생각나게 하는 말(사회주의, 인민 등)이 나라 이름으로 쓰이지 않고, 혁명 이전의 국호와 국기, 국가를 공산정권 수립 이후에도 그대로 사용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는 쿠바 혁명이 사회주의 혁명과 민족주의 혁명을 겸하고 있기 때문이다. 국호인 쿠바의 유래는 지금도 불명확하다. 콜럼버스 도래 이전의 원주민인 타이노인의 언어에서 오지 않았을까 추정하고 있지만 말 그대로 추정일 뿐이다. 한편, 포르투갈 남부 베자현에는 지금도 '쿠바(Cuba)'라는 이름의 도시가 있는데, 크리스토퍼 콜럼버스가 포르투갈인이라고 주장하는 소수 논자들은 쿠바라는 이름이 이 도시의 이름을 딴 것이라고 주장한다. 스페인어 발음 [ˈkuβa](쿠바)와 달리 영어권에서는 Cuba를.. 2024. 6. 25.
"카리브 해의 진주, 쿠바를 알아보자!(3) [197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   쿠바의 발전과 변화에 초점을 맞출 수 있을 것 같아요. 이 시기에는 쿠바가 소비에 대한 제한적인 경제 정책을 채택했고, 동시에 사회주의 정책을 강화하면서 국내 발전을 위해 노력했습니다.  피델 카스트로 피델 카스트로의 리더십 아래, 국유화된 산업과 농업 부문에서의 투자가 이루어졌으며, 교육과 보건 분야에서의 발전이 이루어졌습니다.이 시기에는 미국과의 관계가 여전히 긴장되어 있었는데, 특히 미국의 경제 제재로 인해 쿠바는 경제적인 어려움에 직면했습니다. 그러나 동시에 쿠바는 중남미 지역에서 사회주의 운동을 지원하고, 외교적으로 영향력을 키우기도 했습니다.이 시기에는 쿠바의 음악과 문화도 빛났는데, 라틴 음악과 아프로카리브어 음악이 유명세를 얻었고,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2024. 6.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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