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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살 연하와 사랑…70살 할머니 홍학이 알 낳았다 8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포스트 등 외신은 영국의 한 자연보호구역에 사는 대홍학(Phoenicopterus roseus) 거트루드가 지난 5월 초 알을 낳았다고 보도했다. 큰홍학은 야생에서 평균 30~40년을 사는데, 거트루드는 평균 수명을 훌쩍 넘겨 올해 만 70살이다. 보호구역은 대홍학이 거트루드처럼 70살에 번식하는 것은 전례가 없는 일이라고 설명했다.거트루드는 지난 2018년부터 영국 노포크 노리치시의 펜스솔프 보호구역 (이하 보호구역)에서 지냈다. 홍학은 1년에 한 차례 정도 번식을 하는데, 거트루드는 지난 6년간 짝짓기에 아무런 관심이 없었다. 보호구역 관리자인 벤 마셜은 워싱턴포스트에   거트루드는 아주 특별한 존재지만, 그동안 사랑에는 운이 없었고 남자친구를 만든 적도 없다  고 말했다... 2024. 6. 17.
테트리스 40주년: 소련 개발자 아이디어가 세계로 뻗어나간 과정 사진 출처,GETTY IMAGES40년 전, 소련의 젊은 연구원이 완전히 새로운 컴퓨터 게임을 떠올렸다.1984년 알렉세이 파지트노프는 모스크바 과학 아카데미의 컴퓨터 센터에서 일하고 있었다. 그리고 일이 지루하던 차에 수학적 능력을 활용할 새로운 방법을 찾았다. 비디오 게임을 만든 것이다.  1984년 6월 6일, 소련제 컴퓨터 ‘일렉트로니카 60’에서 첫 번째 프로토타입이 나왔다. 파지트노프는 2011년 BBC 팟캐스트(Witness History)에서  “첫 번째 프로토타입이 나오자, 다들 호기심을 보이며 한 번 해보고 싶다고 했다”고 회상했다. “다들 이 게임을 해봤고, 다들 이 게임을 좋아했습니다.”사진 출처,GETTY IMAGES펜토미노 게임이 순간이 테트리스의 시작이었다. 아주 단순해 보이는.. 2024. 6. 16.
“휴진 불참” 병원단체 잇따라…분만·아동 이어 뇌전증 의사들도 뇌전증병원협 약물 중단시 사망률 100배 분만 아동병원협도 진료 유지 의사 밝혀 대학병원의 뇌전증 전문 교수들이 오는 18일 대한의사협회(의협)의 집단 휴진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앞서 분만병의원협회와 대한아동병원협회도 불참을 밝힌 바 있다. 거점뇌전증지원병원협의체(협의체)는 14일 보도자료를 내어  “뇌전증은 치료 중단 시 신체 손상과 사망의 위험이 수십 배 높아지는 뇌질환으로 약물 투여 중단은 절대로 해서는 안 된다” 며  “협의체 차원에서 의협의 단체 휴진에 불참하기로 결정했다” 고 발표했다. 이어  “의협의 단체 휴진 발표로 많은 뇌전증 환자와 가족들은 혹시 처방전을 받지 못할까 불안과 두려움에 떨고 있다” 며  “뇌전증 환자들은 갑자기 약물 중단 시 사망률이 일반인의 50∼100배로 높아진.. 2024. 6. 15.
쿠바의 혁명가 체 게바라 연대기(2) 혁명가체게바라 연대기(2)   미숙아로 태어난 체 게바라는 폐렴에 걸려 2살 때 심한 천식을 앓는다. 체 게바라의 부모님은 아들의 건강을 우선시해서 천식 치료에 좋은 환경을 찾아 몇 번이나 이사를 했다. 어렸을 때는 경련을 동반하는 천식 발작에 위기에 빠진 적도 많았으며, 그 때마다 산소 흡입기를 사용하여 회복을 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게바라는 럭비같은 격렬한 스포츠를 사랑했으며, 발작이 일어날 때에는 산소 흡입기를 사용하며 경기에 돌아오곤 하였다. 게바라의 중증 천식은 그를 평생 괴롭혔다.대학 생활부에노스아이레스 대학교에서 의학을 배웠다. 재학 중이던 1951년에 나이 많은 친구, 알베르토 그라나도와 함께 오토바이로 라틴아메리카를 돌아 방랑여행을 경험하였다. 이 때 라틴아메리카의 각 나라들은 우.. 2024. 6. 14.
'럭셔리 향수와 아동 노동' 간 상관관계 BBC의 조사 결과, 글로벌 유명 뷰티 브랜드 2곳에 공급된 향수 원료 수확에 어린이들이 동원됐다는 사실이 드러났다.BBC는 지난여름 향수 공급망을 조사한 결과, 브랜드 '랑콤'과 '에어린 뷰티'의 공급업체가 미성년자가 수확한 재스민을 사용했음을 밝혀냈다.모든 럭셔리 향수 브랜드는 아동 노동에 대해 무관용 원칙을 적용한다고 말한다. 이번 조사 결과에 대해 랑콤 의 모기업인 로레알 측은 인권 보호에 전념한다고 주장했으며, 에어린 뷰티 의 모기업인 에스티 로더 측은 공급업체에 연락했다고 답했다. 랑콤의 이돌 르 인텐스 와 에어린 뷰티의 이캇 자스민 과 리모네 디 시칠리아 제품에 사용된 재스민의 원산지는 이집트다. 이집트는 향수의 주원료인 재스민꽃의 전 세계 공급량 절반을 담당한다. BBC가 접촉한 뷰티 업계.. 2024. 6. 13.
두바이의 대형 인공 섬 프로젝트는 어떻게 됐나? 사진 출처,GETTY IMAGES 지난 20여 년간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두바이는 세계 최고층 빌딩인 ‘부르즈 할리파’, 세계에서 가장 스마트한 호텔인 ‘버즈 알 아랍’, 해안선에 건설된 거대한 ‘팜 아일랜드’ 등 초대형 건설 프로젝트로 전 세계를 놀라게 했다.그러나 인공섬 260여 개를 건설해 세계 지도 모양을 닮은 '더 월드 두바이'를 만들겠다는 수십억 달러짜리 프로젝트는 착공 20년이 넘도록 대부분 모래뿐인 빈 땅으로 남아 있다. 그렇다면 '더 월드' 프로젝트엔 무슨 일이 생긴 것일까.사진 출처,GETTY IMAGES ‘더 월드 두바이’는 아프리카, 남극, 아시아, 유럽, 북미, 남미, 오세아니아 등 세계 지도 모습으로 배열된 인공섬 260개를 짓겠다는 프로젝트다. 두바이 해안에서 약 4km 떨.. 2024. 6. 12.
"카리브 해의 진주, 쿠바를 알아보자!(2) 쿠바는 독특한 역사와 문화를 가진 섬으로, 아메리카 대륙에서 독립 후 처음으로 공산주의 정권을 세운 곳으로 유명해요. 이 섬은 중앙아메리카와 북아메리카의 경계에 위치해 있어서 지리적으로도 특별한 위치에 있죠. 쿠바는 아바나를 수도로 하여, 히스파니올라 섬에 있는 아이티와 도미니카 공화국, 케이맨 제도, 자메이카 등과 인접해 있어요.쿠바는 체 게바라와 피델 카스트로가 주도한 혁명으로 인해 1961년에 자본주의 체제에서 공산주의 체제로 전환되었어요. 이 후 미국과의 관계가 긴장되었고, 미국의 경제적인 압박을 받으면서도 쿠바는 자립 경제 체제를 유지해왔죠. 하지만 2014년 12월에는 미국과의 국교를 정상화하는 선언을 했습니다.쿠바는 그 아름다운 풍경과 바다, 다양한 문화적 영향을 받은 음악과 춤으로도 유명합.. 2024. 6. 11.
한국의 세계 유산-(12)유네스코 등 재 유산 백제역사유적지구 백제는 기원전 18년부터 660년까지 700여년간 존재한 한반도의 고대국가 중 하나이다. 백제역사유적지구는 공주시, 부여군, 익산시 등 3개 시 군의 8곳 문화유산으로 구성되어있다. 세부 등재지역을 살펴보면, 충남 공주시는 공산성(사적 제12호), 송산리 고분군(사적 제13호) 등 2곳, 충남 부여군은 관북리유적과 부소산성(사적 제428호와 사적 제5호), 능산리 고분군(사적 제14호), 정림사지(사적 제301호), 부여나성(사적 제68호) 등 4곳, 전북 익산시는 왕궁리유적(사적 제408호), 미륵사지(사적 제150호) 등 2곳이다.백제역사유적지구는 5-7세기 한국, 중국, 일본의 고대 동아시아 왕국들 사이의 교류와, 그 결과로 나타난 건축기술의 발전과 불교의 확산을 보여주는 고고학 유.. 2024. 6. 10.
한국의 문화 유산 ‘경주 왕릉’ …1500년 무덤 공식 뒤흔들다 6세기 서악 고분군 법흥왕릉 추정 묘 발굴‘5세기 돌무지덧널무덤 6세기 돌방무덤’이 정설과 달리 돌무지덧널무덤 흔적 확인  경주의 신라 큰 무덤들 일부가 조만간 열릴 조짐이다. 어떤 유적과 유물들이 나올까. 금관일까. 금척일까. 돌무지덧널일까. 돌방일까.신라 고도 경주가 요즘 술렁인다. 최근 시내 서쪽에 자리한 신라 대형고분들이 획기적인 발굴 소식을 알리며 문화재학계에 태풍의 눈으로 떠올랐다. 2년 전 태풍 힌남노가 한반도를 내습할 당시 강풍과 폭우로 봉분 일부가 무너진 경주 서악동고분군 최대의 왕릉급 무덤인 4호분에서 지난 4~5월 복구 정비를 위한 발굴조사를 벌이다 학계의 통설을 깨는 무덤 얼개가 확인된 것이다. 첨예한 논란과 더불어 학술발굴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분출하고 있다.시 외곽 건천읍 금척.. 2024. 6. 8.
쿠바의 혁명가 체 게바라 연대기(1) 혁명가 체 게바라(1)    1950년 10월의 선거로 성립된 과테말라 아루벤스 정부는, 스페인 식민 시대부터 지속된 구조화된 수탈과 오랜 독재 부패 정권에 의해 유린된 사회의 개혁을 진행하고 있었다. 미국기업(유나이티드 프루츠사)의 착취에서 경제적 독립을 달성하고, 과테말라의 농업 자본주의 경제 확립을 위해 마야계 인디오의 복권을 시도하였다. 그때까지 착취만 당하였던 소작농에 대한 농지 분배 등 과테말라 혁명이라 불릴 정도의 급진적인 개혁을 진행하고 있었다. 그러나 아루벤스 정권이 유나이티드 프루츠 사의 사유지에 손을 쓰면서 미국 정부는 과테말라를 맹비난 하였다. 게바라는 이 정부의 활동을 "라틴 아메리카에서 가장 자유롭고 민주적인 나라" 라고 평했다. 그러나 군부의 배신으로 CIA가 밀어준 반정부 세.. 2024. 6.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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